▲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14일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0% 증가한 1551대로 집계됐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1만4348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1% 늘었다.
중국 내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판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4월 이후 23~9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지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10년래 중국 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중국에서는 주택시장 호황에 힘입어 굴착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판매량이 27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사상 최대 판매량(20만8869대)을 기록한 지난해를 뛰어넘는 수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수해복구 등으로 굴착기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중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