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17일 글로벌 거시변수의 영향으로 인한 국내 제약주의 프리미엄 제거로 투자매력도가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개량신약 우대정책의 시행은 국내 제약산업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승규 연구원은 "기등재 의약품 정비계획, 약가재평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방안 등 정부 정책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제약산업 성장의 리스크로 부각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이러한 영향은 단기적이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이러한 리스크는 상위 제약사들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되어 투자매력도가 증대된다"며 "따라서 2009년에는 정부 정책으로부터의 위험 노출도가 낮은 제약사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지되, 현금 유동성 확보로 성장 모멘텀을 지속시킬 수 있는 제약사, 강건한 체력을 가진 낙폭과대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 제약산업이 지향해야 될 해외 수출에서 가시화되는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업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 연구원은 "2009년에도 우수한 현금 창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유한양행, 강화되는 정책 리스크로부터 낮은 위험 노출도로 투자매력도가 증대되고 있는 녹십자에 대해 최선호주의 관점을 유지한다"며 "선호주로는 대내외적인 변수에도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는 부광약품을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