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엔테라퓨틱스, 비마약성 진통제 호주서 임상 1상 승인

입력 2020-10-15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웅제약 계열사인 아이엔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DWP17061’이 호주 식품의약청(TGA)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에서 분사된 신약개발전문 회사다.

투약은 11월부터 건강인을 대상으로 호주 현지에서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이번 임상 1상을 시작으로 골관절염 통증을 포함한 다양한 통증에 대해서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DWP 17061은 비임상에서 투약 후 체내에 약물이 작용하는 데 경쟁물질 대비 우수한 체내동태를 보였다. 골관절염에 쓰이는 대표적인 진통제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및 트라마돌과 비교해도 우수한 진통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비마약성 진통제 DWP17061은 Nav1.7 저해제로, 통증에 직접 작용하는 소듐 채널인 Nav1.7만을 차단하고 통증신호가 중추신경계로 전달되는 것을 막는다. Nav1.7은 소듐이온을 세포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이온채널로, 통증신호전달에 중요한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박종덕 아이엔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DWP1706이 개발되면 안전하고 효과 좋은 통증 신약으로 전 세계 통증 환자들이 질병으로부터 받는 고통을 덜어주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개발 중인 비마약성 만성 통증치료제를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20%가 통증 환자로 추산되지만 만족스러운 진통제는 개발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진통제 시장은 마약성 진통제와 비마약성인 NSAIDs 계열 진통제가 양분하고 있는데 마약성 진통제는 진통효과가 높지만 약물 의존성·호흡저하·변비 등의 부작용을 동반한다. 반면 NSAID 계열 진통제는 부작용이 적지만 진통효과가 상대적으로 낮다.

DWP17061은 비마약성 진통제로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약효가 높아 기존 진통제와 차별화된 장점을 갖는다. 상용화아면 부작용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를 자주, 오래 투약하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87,000
    • +3.03%
    • 이더리움
    • 4,719,000
    • +8.41%
    • 비트코인 캐시
    • 670,000
    • +6.18%
    • 리플
    • 1,678
    • +6.88%
    • 솔라나
    • 355,400
    • +6.15%
    • 에이다
    • 1,129
    • -1.83%
    • 이오스
    • 927
    • +4.04%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54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2.41%
    • 체인링크
    • 20,730
    • +1.07%
    • 샌드박스
    • 482
    • +2.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