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대출금리 7%대 회복

입력 2008-11-17 08:42 수정 2008-11-17 09: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D금리 3주째 내림세...유동성 공급 '약발'

연 8%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7%대로 내려앉았다. 이달 초 '리먼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이번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금리(3개월)는 6.35~7.85%로 지난주 대비 0.33%p 떨어졌다.

우리은행도 6.48~7.78로 지난주보다 0.27%p 하락했으며, 신한은행은 6.38~7.68로 0.27%p 내렸다.

또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도 6.66~7.96%, 6.34~7.82% 수준으로 지난주 대비 각각 0.13%p 내려 주택담보대출금리의 하향 안정세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는 7% 아래로 일제히 내려앉으며, 지난 8월 '리먼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처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은 것은 지난달 말 한국은행이 1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에 나서면서 오름세를 지속했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3주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달 이후 기준금리를 세 차례에 걸쳐 1.25%p 인하했으며, 1조원의 단기자금 공급과 8000억원을 투입해 은행채 매입에 나선 바 있다.

더불어 최근 주택대출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도 금리의 하락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급락하면서 주택대출금리도 하락세로 돌아섰다"면서 "최근 정부와 한은이 대규모의 유동성 공급과 함께 은행채 매입에 나서는 등 금리인하 노력이 시장에서 점차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1: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581,000
    • +2.52%
    • 이더리움
    • 4,659,000
    • +6.91%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9.57%
    • 리플
    • 1,900
    • +20.18%
    • 솔라나
    • 357,900
    • +7%
    • 에이다
    • 1,210
    • +8.52%
    • 이오스
    • 954
    • +7.67%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393
    • +13.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3.22%
    • 체인링크
    • 21,070
    • +4.46%
    • 샌드박스
    • 492
    • +4.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