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지털은 목적지 검색뿐 아니라 사용자가 많이 이용하는 메뉴까지 목소리로 조작할 수 있는 첨단 음성 인식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보이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운전 중 화면을 주시하며 글자를 입력해야 하는 위험한 동작이 필요 없기 때문에 안전성과 편리함이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사용자 메뉴를 목소리로 선택할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초기 화면에 있는 내비게이션, DMB, 동영상, 영화 등 다양한 메뉴를 목소리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DMB 의 경우 음성으로 채널 변경까지 가능한 점이 돋보인다. 가령 DMB채널에서 SBS, MBC, YTN 등을 말하면 해당 채널의 화면으로 자동으로 이동한다.
목적지 검색의 경우 광역시 별 45만개, 전국 12개 광역시 총 540만개의 목적지를 인식할 수 있다. 음성인식 성공률도 높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원천기술을 이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음성인식 내비게이션으로 음성 인식 테스트 결과 90% 이상의 음성 인식 성공률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파인드라이브 보이스는 ▲15초 내 현 위치를 잡아 길안내를 해주는 초고속 GPS 수신기술인 fineGPx I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공식인증을 받은 지상파 DMB, DMB/TPEG 자동로밍 ▲시동을 켜는 순간 이전의 동작화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패스트부팅(Fast Booting) 등 운전자들에게 꼭 필요한 파인디지털만의 특화된 기술을 탑재했다. 가격은 4GB기준 44만9000원이다.
파인디지털 모바일 사업 김병수 이사는 "파인드라이브 보이스는 사람의 목소리를 음소 단위로 인식해 사실상 인식 못하는 단어가 없다고 볼 수 있다"며 "기존 음성인식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메뉴까지 적용한 제품으로 편리함과 안정성을 모두 갖춰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