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7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홍콩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는 글로벌 트레이딩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HTS BESTez Qway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해외주식 메뉴를 통해 국내 주식을 매매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1300여개 전 종목에 대해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이번 글로벌 트레이딩 서비스는 고객들이 당일 환전 및 주식 재매매(매수 후 매도)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3~4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던 기존의 해외주식 거래와 차별화된 시스템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자체 외국환(FX)거래 시스템을 이용해 고객들이 빠르게 환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해 초 대우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말레이시아 CIMB그룹의 계열사인 CIMB-HK증권에서 제공하는 홍콩주식의 리서치 정보도 대우증권 홈페이지(www.bestez.com)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대우증권 채널마케팅부 이석길 부장은 "이번 대우증권 글로벌 트레이딩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홍콩주식을 손쉽게 매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홍콩시장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일본, 중국B시장 등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글로벌 트레이딩 서비스의 오픈을 기념해 내년 1월31일까지 거래수수료(0.3%)를 면제하며(시장세금 등 제외) 해외주식 거래 신청고객 중 500만원 이상 환전한 고객 500명에게 홍콩 기업분석 책자를 제공하고 20만 홍콩달러(약 3600만원) 이상을 입고한 고객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