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금융전문지 더뱅커(The Banker)로부터 2007년에 이어 2008년에도 '한국 최우수은행'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더뱅커誌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가 발간하는 금융전문지로서 매년 세계 1000대 은행을 발표하고 있으며, 은행별로 성과 및 전략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국가별로 1개 은행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이번 선정에 대해 더뱅커誌는 지난해 우리은행의 기본자본이 전년 대비 28.5%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8.2% 증가한 1조8000억원을 기록하는 한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을 1%미만으로 유지함으로써 성장성과 수익성, 건전성에서 모두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량고객 확대를 통해 국내시장에서의 기반을 확고히 하면서 국내은행 최초로 중국과 러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함으로써 수익원 다양화와 신 시장 개척을 꾸준히 추진해 온 점과 AMA(Automatic Management Account) 등의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해 한미 FTA 협정 및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 향후 금융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자산관리 부문에서 과거 5년간 고객수 8%, 관리자산 20%의 성장세와 2007년 신용카드 부문에서 1.4%의 시장점유율 증가세를 보인 점도 크게 작용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낸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상을 함으로써 경영 전반적으로 다시 한번 우리은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는 물론 국제금융시장에서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