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가 정부의 잇따른 건설업 지원 소식에 따른 불확실성 개선 기대감을 주가에 반영하며 이날 약세장 속 오름세를 시현중이다.
17일 오전 10시 4분 현재 금호산업이 전날보다 9% 이상 급등중인 가운데 벽산건설이 전날보다 7.14% 오르고 있다.
한라건설, 남광토건, 벽산건설, 경남기업이 나란히 6% 이상 상승하고 있고 두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신세계건설, 삼부토건이 역시 3~4% 이상 동반 상승세다.
현대산업, 삼환기업 역시 전날보다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건설사 유동성 지원책의 일환으로 대주단 협약의 공동가입을 통해 향후 1년간 신규 자금지원 및 기존 여신의 만장 등의 혜택을 제공한 것과 더불어 서울 고속도로 지분매각과 같은 호재로 이날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창근 현대증권 건설담당 애널리스트는 "특히 대주단 협약의 공동가입은 통한 1년간 신규자금 지원 및 기존 여신의 만장 등 혜택 제공은 시장내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상위 10대 건설사 및 11~100대 건설사는 공동 대주단 가입에 따른 이해득실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100대 건설사의 대주주단 협약 1차 가입시기가 마감된 이후 상대적으로 우량한 건설회사 구별 및 단기적 유동성 해소로 인한 시장의 신뢰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