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등 인기드라마 제작기업 합병...컨텐츠 유통 사업도 강화
-올해 매출 작년 2배 예상...내년에도 지속 성장
TV드라마·UCC 등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인터넷 상에서 컨텐츠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그러나 이용자가 늘어나면 날 수록 속도가 느려져 이를 내려받기 위해선 많은 인내심(?)이 필요해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방법 중 하나가 CDN(Contents Delivery Network)기술이다.
CDN은 그래픽 이미지, 플래시파일 등 웹 컨텐츠의 빠른 전송에 유용하다는 장점에 따라 온라인 동영상이나 음악 스트리밍, 파일 다운로드 등 대용량 파일 전송과 이미지가 많은 쇼핑몰이나 포털, 게임, 검색 사이트에서 안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게 하기 위해서 이용되고 있다.
또한 그 시장 또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 컨텐츠의 멀티미디어화, 고용량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CDN서비스의 한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차세대 CDN서비스인 CCN서비스로 그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CCN이란 기존의 CDN서비스에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유저들을 하나의 가상 네트워크로 통합해 가상 네트워크 자원을 만들어 일반 사용자가 대용량 파일, VOD 서비스 등을 요청할 때 분배해 전송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 CDN방식보다 비용적인 측면과 속도면에서 빨라 차세대 CDN서비스로 불리고 있다
CCN기술은 코스닥기업 클루넷이 자체 개발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클루넷은 최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SBSi와 제휴를 맺고 CCN을 통해 인터넷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매출 측면에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DN, CCN 솔루션 사업
CDN기술이란 서로 분산되어 있는 컴퓨터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각각의 컴퓨터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공유하는 기술을 말한다.
즉 사용자가 다운로드 등의 서비스를 요구할 때 모두 서버에 접속해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컨텐츠가 인접한 사용자에게 있다면 사용자와 서버로부터 동시에 가져오게 하는 기술이다.
클루넷은 현재 주요 거점 별 ISP(Internet Service Provider)확보로 서비스 제공시 빠른 속도와 높은 안정성 보장이 가능한 클루넷(Clunet) CDN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차세대 CDN서비스인 CCN기술을 자체 개발을 통해 2008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CCN기술이 적용되면 CDN의 IDC개념인 셋탑박스 가상화를 통해 회선 및 서버 구축이 따로 필요없어 에너지 효율성과 비용이 줄어든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즉, 인터넷을 통해 HD급 영상을 보려면 기존의 CDN방식을 사용하면 트래픽 증가로 인한 서버 비용이 크게 증가해 서비스가 거의 불가능 했지만 CCN방식을 사용하면 서버 비용이 들지 않으므로 저렴한 비용으로 구현이 가능하는 것.
이에 따라 고품질 컨텐츠 전송이 필요한 게임, VOD, UCC업체가 CCN서비스를 적용할 경우 비용의 대폭 절감이 가능하다.
최근 클루넷은 이룸솔루션에 네트워크 회선과 대형 스토리지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공급계약으로 연간 매월 2억원씩 총 24억원에 해당하는 CCN솔루션을 공급하게 된다.
◆드라마 전문 기업 합병...컨텐츠 유통 사업 강화
클루넷은 CCN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를 응용한 디지털 컨텐츠 유통사업을 신성장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클루넷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제이에스픽쳐스와 인터넷 솔루션 전문 기업 위즈솔루션과 합병을 통해 탄생한 기업인 만큼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우선 클루넷은 높은 서버비용 발생으로 꺼려하고 있는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예를 들면 인터넷 영화관 사업을 들 수 있다.
인터넷 영화관 사업이 성공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컨텐츠 전송비용 때문이다.
2000원을 내고 인터넷 최신 영화를 감상할 경우 1000원에 가까운 비용이 컨텐츠 전송 비용으로 지출되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아져 저작권자들이 고화질 서비스를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클루넷은 자체개발한 CCN서비스를 통해 컨텐츠를 유통할 경우 IDC, 서버 및 회선 구축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컨텐츠 유통비용이 줄어들게 되어 저작권자에게 보다 많은 이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클루넷은 IT비용 절감 및 네트워크 효율이 증대되는 사업 구축이라는 판단이다. 루넷은 최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SBSi와 제휴를 맺고 CCN을 통해 인터넷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클루넷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CDN사업과 컨텐츠 유통사업을 연계한 인터넷 서비스 및 인프라 구축, 운영, 고객관리, 보안등 관련 인터넷 서비스 전반에 관련한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만나봅시다] 강찬룡 클루넷 대표이사
“평생직장 삼으며 기업 비전 실현할 것”
"직원들이 따뜻하고 즐겁게 평생직장으로 여길 수 있는 평생직장을 만들면서 기업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겁니다."
타이를 매지 않은 편안함 차림에 턱수염을 가진 글루넷 강찬룡 대표이사의 첫인상은 기업의 오너보다는 자신의 일과 여유를 즐길 줄 아는 프리랜서의 인상이 강하게 느껴진다.
한양대학교 졸업한 후 미로직스 대표이사를 역임한 강 대표이사는 평소 생각하고 있는 회사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직원들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로 인해 즐겁지 않으면 그 일의 진행과정과 업무성과는 진정 그 회사를 위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클루넷을 평생직장으로 삼고 즐겁고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기업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자신의 철학관을 한줄로 요약했다.
클루넷은 올해 241억원 내년에는 43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단시간 내에 매출액의 큰 성장을 이루며 글로벌 인터넷 인프라 전문 기업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