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에 부정 청탁' 리드 부회장, 1심서 징역 1년 6개월

입력 2020-10-16 1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라임자산운용(라임)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목적으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등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코스닥 상장사 리드 박모(43)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재판장 오상용 부장판사)는 1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증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씨가 범행을 통해 큰 경제적 이익을 누린 것으로 판단하고 책임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박 씨는 김정수 리드 회장과 공모해 이종필 전 부사장에게 금품과 명품 시계, 외제차 리스 등 모두 총 14억여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네고 라임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신한금융투자 임모 전 본부장과 심모 전 팀장에게도 각각 1억 원 수준의 금품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박 씨는 재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반면 박 씨와 함께 기소된 김정수 회장은 금품 제공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부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김 회장은 피고인과 공동정범으로 기소됐지만,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어 향후 방대한 증거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98,000
    • -2.51%
    • 이더리움
    • 4,578,000
    • -3.88%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2.74%
    • 리플
    • 1,840
    • -10.33%
    • 솔라나
    • 341,800
    • -4.23%
    • 에이다
    • 1,334
    • -8.88%
    • 이오스
    • 1,106
    • +3.56%
    • 트론
    • 283
    • -4.71%
    • 스텔라루멘
    • 650
    • -9.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50
    • -6.23%
    • 체인링크
    • 23,070
    • -6.03%
    • 샌드박스
    • 788
    • +34.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