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솔루션이 캐나다 원자력발전소에 핵폐기물 저장용기를 추가 납품한다.
대창솔루션은 캐나다 원자력발전소에 360억 원 규모의 핵폐기물 저장 용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4.75%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0년 10월 15일부터 2030년 6월 7일까지며, 계약 대금은 선수금 10%, 중도금 45%. 납품 45%로 분할 지급된다.
대창솔루션이 공급하는 핵폐기물 저장용기는 대형 박스 형상이며 세계 최초로 주강공법으로 제작됐다. 주조공법 특성상 제작 비용이 기존 방식의 70% 수준이고, 저장밀도가 높아 적재 시 불용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박스형으로 만들어져 적재에도 용이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의 해체대상 원전은 급격하게 증가해 2029년까지 해체 대상 원전은 총 12기가 될 예정이다. 전 세계 원전 449기 중 68%가 30년 이상 운전 중이여서 2030년까지 원전 해체 사업에 123조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20년대 본격적으로 확대돼 20조 5000만 원의 거대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원전 비중을 2030년까지 30%에서 18%로 낮추고, LNG는 20%에서 37%, 신재생 에너지는 5%에서 20%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핵폐기물 처리 및 LNG 관련 시장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대창솔루션은 2035년까지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창솔루션 관계자는 “2018년 캐나다 브루스파워 원전에 핵폐기물 저장 장치 1호기를 납품한 이후 추가로 총 5기의 저장 장치를 납품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탈원전 추세로 급성장하고 있는 핵폐기물 시장과 더불어 풍력발전, 수소 경제 등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