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대기업-스타트업 '대ㆍ스타 상생협력 플랫폼' 구축

입력 2020-10-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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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호 협업과제를 제안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도록 연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대기업-스타트업 상생협력 정책이 추진된다. 기존의 사내벤처 개념을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으로 확장, 대기업-스타트업 간 상생협력 추진체계를 갖추는 프로젝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제1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호 협업해 문제를 해결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이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과제를 제안해 해결하며 최적의 협업대상을 찾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대기업-스타트업 상생협력 정책이다. ’서로 문제를 해결하며 협업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교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으로 명명됐다.

그간 정부는 각종 동반성장 정책 및 사내벤처 육성 등을 통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과 상생을 유도해 왔으며,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으나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최적의 협업파트너를 찾기가 어렵다 보니 기존 거래사 또는 사내벤처 등 대기업의 내부 자원으로 협업대상이 한정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정책을 통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미스매칭을 해소해 신속하게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스타트업의 혁신성과 대기업의 글로벌 인프라가 결합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제1탄 ’디지털 드림9‘과 제2탄 ’인공지능(AI) 챔피언십‘이 진행되고 있으며, 대기업 17개사와 스타트업 320개사가 참여하면서 민간의 높은 관심도와 호응을 보인 바 있다.

중기부는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보다 체계화해 2021년부터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대기업은 스타트업이 구비하기 어려운 장비 등 내부 인프라 활용 및 추가데이터를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추가 판로확보 지원과 투자 등을 연계한다. 정부는 대기업과 공동사업화 개발에 착수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사업화 자금 및 기술보증 등을 최대 25억 원 규모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대기업-스타트업이 공정한 관계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기술 자료 임치·보호와 법률상담 등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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