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2000억원 개인 '사자' 낙폭 급격히 축소

입력 2008-11-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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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개인의 2000억원 이상 '사자'에 장초반보다 낙폭이 급격히 줄어든 모습이다.17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9포인트(0.49%) 내린 1082.97을 기록중이다.

지난주말 미국증시 하락 마감 소식과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물량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개인의 대규모 순매수 유입으로 낙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개인의 2000억원 이상 대규모 순매수세 유입이 장초반 1060선을 하회하며 낙폭을 키웠던 지수의 하락 폭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기관에 비해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 또한 개장초보다 낙폭을 줄어든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936억원, 1119억원 동반 '팔자'세를 보이는 반면 개인은 2106억원 대규모 '사자'로 대응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통해 각각 549억원, 389억원씩 동반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3.82%), 은행(3.43%), 증권(2.11%)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운수창고, 기계, 운수장비, 통신, 보험 업종이 1% 내외로 상승중이다.

반면 전기전자, 철강금속 업종이 이날 2.71%, 2.37% 떨어진 가운데 전기가스, 의료정밀, 음식료, 유통 업종 등이 1% 내외로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의 경우 LG전자가 이날 5.39% 떨어진 가운데 KT&G가 3.28% 하락중이다. KT&G, 삼성전자, KT, 한국전력, KB금융 역시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KB금융 역시 소폭 내림세다.

반면 SK텔레콤, 삼성화재, 현대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는 1% 내외로 상승중이다.

김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소비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실물경기 침체 여파로 인한 주가 하락이 연일 계속됐었고 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꾸준한 편"이라며 "그동안 일련의 대책이 금융시스템의 붕괴를 막은 것일뿐 완전한 해결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대내적으로는 국내 금융시장 부실 우려의 중심에 건설사와 시중은행 구조조정이 자리잡고 있어 이들 업종이 정부지원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주식시장 불안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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