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11월 말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신청

입력 2020-10-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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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로고 (연합뉴스)
▲화이자 로고 (연합뉴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이르면 11월 셋째 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미국 당국에 요청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6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안전성 검증이 끝나는 11월 셋째 주에 관계 당국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할 전망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임상시험 진행 상황으로 볼때 11월 셋째주에 FDA가 요구하는 안전성 데이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이자는 현재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두 회사는 올해와 내년에 총 4억5000만회 분량의 백신을 미국과 EU(유럽연합)를 비롯한 각국 정부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사용 승인이 나면 올해 1단계로 1억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해 의료진 등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큰 5000만 명의 위험군 위주로 접종할 예정이다.

이 백신은 한명 당 두 번 맞는다. 특히 양사는 백신 수요 증가에 대비해 다른 외국 회사들과 공동 생산하는 방안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또다른 미국 제약회사인 존슨앤드존슨(J&J)은 지난 12일 원인 미상의 질병이 나타남에 따라 시판 전 마지막 단계인 3상 임상시험을 돌연 중단한 바 있다. J&J는 9월 미국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 6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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