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한진 신주인수권증서 사들였다

입력 2020-10-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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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전무 겸 한진 마케팅 총괄전무.
▲한진칼 전무 겸 한진 마케팅 총괄전무.
한진칼이 유상증자를 앞둔 한진그룹 물류 계열사인 ㈜한진의 신주인수권증서를 사들였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진칼은 한진의 신주인수권증서 9만4368주를 매수했다. 신주인수권증서는 유상증자할 때 기존 주주가 우선으로 배정받는 권리를 표시한 증서다.

이번 거래에 따라 한진칼은 기존 보유한 56만1767주와 함께 총 65만6135주를 보유하게 된다.

한진칼의 한진 지분율은 현재 23.62%이며,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신주인수권증서 매수에 따라 지분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칼의 매수는 한진의 지분율을 확대해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한진그룹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3자 연합'의 우호 세력으로 여겨지는 섬유 업체 경방이 ㈜한진 주식을 취득한데 따른 조치라는 해석이다. 3자 연합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됐다. KCGI의 주요 출자자인 조선내화가 경방의 주주다. 경방은 지난달 24일 ㈜한진의 주식 96만4000주를 취득해 8.1%의 지분을 보유한 한진의 2대 주주다.

한진은 28일과 29일 1083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위해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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