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한 관리 필요한 치아… 상실 시 임플란트 등 관리 필요해

입력 2020-10-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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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치과 치료라고 하면 덥석 두려움부터 느끼게 된다. 다른 질병에 비해 자주 발병하지 않고, 한 번 문제가 생겨 내원할 때 꽤 긴 치료 기간과 적지 않은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치아에 발생하는 질병은 간단한 충치부터 치주질환, 파절, 유실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구강 건강을 소홀히 하고 여러 환경에 노출되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 같은 질병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치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시기를 놓치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질환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비용적인 부담 때문에 치아를 방치하다가는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치아에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치아는 우리 몸에 자가 회복력을 가진 뼈나 피부와는 달리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조직이다. 치주질환이나 충치 등에 의한 치아의 상실이 발생했을 때 빈 곳을 방치하면 치아가 쏠려 치열이 무너질 수 있으므로 임플란트나 보철치료 등을 통해 구강 내 빈 공간을 보전해주어야 한다.

임플란트는 빈 공간을 대체할 인공치를 식립해 원래의 저작기능 및 심미성을 회복하는 시술을 말하는데, 최근에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등의 치료를 통해 시술 과정이 더욱 신속 정밀해지는 추세이다. 이를 통해 국소 절개를 통한 출혈을 최소화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 고령의 환자뿐만 아니라 당뇨, 골다공증, 고혈압과 같은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도 정밀진단에 의해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시술 진행 전 환자 개인의 구강 모형을 디지털 장비인 3D CT로 3차원 스캔해 실제 임플란트 식립 시 오차를 최소화하고 각도, 위치 등을 자세히 계획할 수 있게 되었다. 제2의 영구치라고 불리는 인공 치아 이식 시술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맞춰 ‘발치 즉시 당일 임플란트’의 형태로 발전했는데 보통 인공치 식립 시술의 기간에 비해 절반가량의 치료 기간으로 시술에 대한 부담감을 줄었다.

양재용 검단 스마일365치과 원장(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은 “정밀 검진, 인공치 식립, 임시 보철물 착용을 하루 만에 진행하는 원데이 치료를 통해 환자분들의 잦은 내원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치조골 손상이 적고, 잇몸 뼈가 튼튼하다면 당일 시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 번 갖게 된 이는 평생 반영구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만큼 유치부터 잘 관리해 성인이 되어 건강한 치아를 형성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불가피한 사정으로 구강 내 빈 공간이 발생했다면 방치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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