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심혈관 생체흡수성 스텐트 국산화 추진

입력 2020-10-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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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연구개발 사업 최종 선정

▲심혈관용 생체흡수성 스텐트 (사진제공=시지바이오)
▲심혈관용 생체흡수성 스텐트 (사진제공=시지바이오)

시지바이오가 심혈관 생체흡수성 스텐트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시지바이오는 ‘생체흡수성 고분자스텐트 시스템 개발’이 2020년도 제 2차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1조 2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추진하고 있다.

스텐트 시장은 혈관용 스텐트가 전체 시장의 약 98.7%를 차지하고 있고, 국내 시장규모가 2000억 원에 이르는 등 매년 4% 성장하고 있지만 90% 이상 수입제품이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스텐트 국산화를 위해 시지바이오는 향후 6년간 총 8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혈관스텐트를 개발하게 된다. 시지바이오의 과제명은 심혈관용 다기능 생체흡수성 폴리머 스텐트 시스템 개발이다. 차의과학대학교(한동근 교수), 중재적메커노바이오센터(박찬희 센터장), 생산기술연구원(김우진 수석),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정지원 책임), 전남대학교병원(정명호 교수)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생체흡수성 스텐트는 좁아진 병변을 넓히기 위한 의료기기로, 평생 이식해야 하는 기존 스텐트와 달리 병변이 치료된 후 완전히 흡수돼 없어지게 되는 차세대 제품이다.

주관연구책임자인 시지바이오 박준규 팀장은 “차세대 생체흡수성 고분자 스텐트는 기존 스텐트의 단점을 극복하고, 국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획기적인 스텐트”라며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심혈관계 약물 용출 스텐트의 국산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글로벌 차세대 제품 가능성을 가진 생체흡수성 고분자 스텐트가 시판될 경우 병·의원에서 공고한 영업·마케팅 인프라를 갖춘 대웅제약과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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