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이병훈 의원실)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장 유물수와 비교해 전시율은 3%에 그쳤다.
지난해 기준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소속 13개 국립박물관의 총 소장 유물수는 200만2111점이었다. 이 중 국립중앙박물관은 약 20%인 41만2216점을 소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의 최근 10년간 소장유물수 대비 전시율은 고작 3%에 불과하다. 국립대구박물관과 국립진주박물관의 경우 전시율이 1%가 되지 않았다.
전국 366곳의 공립박물관의 전체 소장 유물수는 208만9577점으로 공립박물관 1곳 평균 소장유물수는 5700여점인데 비해 국립박물관의 1곳의 평균 소장유물수는 14만여 점에 달한다. 약 25배 차이가 나타나 소장유물수에서 국립박물관과 공·사립 박물관 사이 양극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대부분의 유물을 수장고에 묵혀두고 있는 국립박물관이 공립, 사립박물관과 기획전시, 대여전시 등의 협업을 통해 박물관의 활성화와 문화발전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