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더스가 콘돔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유니더스는 17일 오전 11시 4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5원(8.84%) 오른 1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거래량도 지난달 30일 이후 가장 많은 13만여주에 달하고 있다.
유니더스는 콘돔, 멸균 장갑 등 라텍스 고무제품 생산업체로 콘돔 업체로는 세계 빅 5에 꼽히고 있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전국 3300여개 매장에서 월별 콘돔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경기가 급속하게 냉각되기 시작한 8월부터 콘돔의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부터 7월까지의 콘돔판매량은 지난해보다 5.2% 증가했으나, 8월부터 판매가 급증해 11월까지 평균 16.7% 늘었다. 8월에는 지난해 대비 19.3%, 9월 17.5%, 10월 16.9%, 11월은 23.7%가 각각 증가했다.
콘돔 판매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분석이 제기되고 있지만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 바로 경기침체로,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부부들이 출산계획을 늦춰 콘돔의 사용량이 증가했다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