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갈등포럼’ 23일 개최

입력 2020-10-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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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서울시)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공공갈등, 숙의, 그리고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2020서울갈등포럼’을 23일에 개최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갈등의 해결 주체인 시민, 전문가, 지방정부로 나눠 참여와 숙의, 갈등 관리 등 영역을 세분화해 토론을 진행한다. 서울시가 서울YMCA, 한국갈등학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행정개혁시민연합 등과 함께 6월부터 추진단을 구성해 준비해왔다.

사전 행사로 영화 속 갈등 상황을 풀어 이야기하는 '갈등영화토크' 영상이 20일 행사 누리집에서 공개된다. 영화평론가 및 영화 유튜버로 활동하는 라이너의 진행으로 전형준 단국대 분쟁해결센터 교수와 문진숙 한국갈등해결센터 이사가 토론에 참여한다.

비선호시설(핵폐기물 처리장) 설치를 둘러싼 지방자치단체(군수)와 주민(이장) 갈등을 그린 ‘이장과 군수’, 미국 내 인종과 이념 갈등을 다룬 ‘더 베스트 오브 애너미즈’, 환경오염과 보상 문제 등을 다룬 ‘에린 브로코비치’ 등 갈등 상황을 잘 보여주는 3편의 영화를 선정해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 등에 대해 살펴본다. 공공갈등이 무엇이고 해결을 위한 어떤 방법론이 있는지도 논의한다.

23일 포럼 오전 행사에는 개회식과 함께 이번 포럼에서 논의되는 갈등 문제를 토론자가 사전에 촬영한 3~10분 내외 영상으로 소개하며 오후에 진행되는 토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준다.

오후 일정은 △시민 △갈등 관리 전문가 △지방정부(공무원) 등 갈등해결 주체별로 나눠서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토론 참석자를 제외하고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고 당일 유튜브로 접속하면 된다.

홍수정 서울시 갈등조정담당관은 “코로나19 이후 사회에 심화하는 공공갈등을 관리하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갈등 예방부터 관리, 조정을 위한 공공갈등 관리 모델을 만들어 갈등 해결 주체인 지방정부 차원의 역할을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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