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4시] '유명 래퍼' 나플라·루피 등 5명, 대마 흡입 적발…안개 낀 서해안고속도로 차량 10여 대 추돌해 14명 경상

입력 2020-10-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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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래퍼' 나플라·루피 등 5명, 대마 흡입 적발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777)'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나플라(본명 최석배·28)와 루피(본명 이진용·33) 등 유명 래퍼들이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지난해 9월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나플라와 루피, 오왼, 영웨스트, 블루 등 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8∼9월 소속사 작업실 등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중 일부의 마약 혐의를 포착한 후 소속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조사 결과 나플라와 루피의 모발·소변 등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가운데 영웨스트는 7월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으며, 나플라 등 나머지 4명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킷레인 레코즈 측은 1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시인하며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안개 낀 서해안고속도로 차량 14대 추돌…14명 경상

20일 오전 5시 52분께 충남 당진시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275㎞ 지점 서해대교 인근에서 차량 14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도로 주변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으며, 사고 수습을 위해 교통이 통제되면서 2시간 가까이 출근길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속초 6층짜리 모텔서 불…투숙객 60여 명 대피 소동

20일 오전 4시 5분께 강원 속초시 조양동의 6층짜리 모텔의 객실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되고, 투숙객 등 67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객실 내 멀티탭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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