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소비자 결제액 ‘배달 업종’서 크게 늘었다

입력 2020-10-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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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9월 업종별 상위 브랜드 2~6곳 소비자 결제액 비교
배달 74%·인터넷 서비스 25%·인터넷쇼핑 22% 성장
여행 -62%·항공 -70%·극장 -73%·면세점 -75% 하락
코로나19 확산에 ‘집콕’ 길어지며 배달·온라인 업종 성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배달 업종’ 결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업체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1월부터 9월까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을 대상으로 업종별 대표 소매기업에서 신용·체크카드, 계좌 이체, 휴대전화 소액결제 등 소비자 결제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배달 업종이 74% 성장했다고 밝혔다. 배달 업종 상위 브랜드인 배달의민족, 요기요에서 이뤄진 결제금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다.

결제금액 증가율이 두 번째로 큰 업종은 ‘인터넷 서비스’였다. 인터넷 서비스 상위 브랜드인 구글, 넷플릭스, 넥슨, 오늘의집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총결제금액이 25% 증가했다.

쿠팡·이베이코리아·네이버·11번가 등 ‘인터넷쇼핑’은 22% 늘었고, 파리바게뜨·뚜레쥬르·비알코리아·SPC삼립으로 조사된 ‘제과/제빵’은 7%, GS·롯데·NS·홈앤쇼핑 등 ‘홈쇼핑’ 업종은 4% 성장했다.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업종은 ‘면세점’으로 총결제액이 75%나 급감했다. 이어 극장 -73%, 항공 -70%, 여행 -62% 순으로 결제금액 감소 폭이 컸다. 코로나19 악재로 수요가 급감한 영향이다.

위 조사는 소비자 결제 명세를 기준으로 법인카드, 법인계좌 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 결제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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