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BLS-H01, 코로나19 치료제로 식약처 임상2상 IND 제출”

입력 2020-10-20 14: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이오리더스는 신약후보물질 BLS-H01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관련 국내 임상시험 2상을 위한 IND(임상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BLS-H01은 자궁경부상피이형증(cervical intraepithelial neoplasia)을 대상으로 이미 임상3상 승인을 받은 신약후보물질이다. 이번 임상2상은 다수의 임상시험기관을 통해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BLS-H01의 핵심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ɤ-PGA)은 자가면역체계를 활용한 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지고 있다. 체내 흡수 후 인터페론베타(IFN-β) 등의 분비를 촉진시켜 NK(자연살해)세포 등 체내 면역 체계를 활성화해 특정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거나 치료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바이오리더스 신약개발 본부장은 "세포 및 동물실험을 통해 BLS-H01이 호흡기, 생식기 등의 점막계 감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효능을 보였다"며 "특히 BLS-H01을 투여한 쥐의 폐에서 항바이러스 물질인 인터페론베타가 높은 수준으로 유도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를 포함한 리보핵산(RNA) 계열 바이러스 호흡기 감염 후 BLS-H01을 투여한 쥐에서는 폐렴소견이 현저하게 억제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양성대조군으로 사용된 인터페론베타 투여 그룹보다 폐렴 억제에 더 우수한 결과가 도출되면서 실제 코로나19에서 문제되고 있는 폐렴 및 그에 따른 치명율을 BLS-H01이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약후보물질 BLS-H01은 코로나19와 동일 계열인 201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상 실험에서 폴리감마글루탐산을 투여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60% 이상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코로나 19 임상진행을 위해 지난 3월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씨엔알리서치와 수탁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신약후보물질 BLS-H01의 신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식약처에 제출된 임상시험계획서에 대한 승인이후 신속하게 임상이 시작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4: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31,000
    • -1.04%
    • 이더리움
    • 4,645,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2.77%
    • 리플
    • 2,006
    • -1.13%
    • 솔라나
    • 348,600
    • -2.22%
    • 에이다
    • 1,445
    • -1.9%
    • 이오스
    • 1,154
    • +0.09%
    • 트론
    • 288
    • -3.03%
    • 스텔라루멘
    • 737
    • -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5.46%
    • 체인링크
    • 24,770
    • +0.41%
    • 샌드박스
    • 1,102
    • +35.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