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투데이] 버거운 개미의 힘...증시 ↓ 환율 ↑

입력 2008-11-17 15:41 수정 2008-11-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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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코스피 1050 저점 재확인...단기 저점 매수 전략"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세와 더불어 개인이 적극적인 지수방어에 나섰으나 결국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이끌려 하락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4포인트(-0.91%) 하락한 1078.32로 장을 마감하면서 장 초반 급락세를 딛고 소폭 지수를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주말사이 급락한 미국증시 영향과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G20 회의에서 구체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으로 하락 출발했다. 특히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코스피지수가 1060선을 밑돌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8억원, 102억원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만이 121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방어에 나섰다. 아울러 연기금이 코스피지수 106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매수세에 동참 61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미국증시 급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47포인트(-0.78%) 하락한 314.98을 기록했다.

한 때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건설주가 채권단 주도의 대주단 협약의 공동가입을 앞두고 유동성 불안 해소기대감에 상승반전하기도 했으나 결국 외국인의 물량공세로 하락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9억원, 104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외국인이 313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부추켰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일대비 9.8원 상승한 140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 증시 급락과 G20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개장과 동시에 상승 쪽을 방향을 잡은 원달러 환율은 1429원까지 치솟았으나 차익 매물과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1400원대 초반에서 장을 마감했다.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과 투신권의 매도세로 인해 주가가 힘을 쓰지 못했다"며 "다만 프로그램매수세와 더불어 개인의 매수세가 한 때 반등을 이끌면서 긍정적인 징후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시장의 경우 악재 없이 주가가 떨어졌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나스닥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재차 반등이 나올 수도 있는 구간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 팀장은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프로그램 매수세와 개인의 매수로 한 때 상승반전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추가적인 매수세가 없어 하락마감했다"며 "일시적인 수급공백이 현상이 주가상승을 이끌지 못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앞으로 향후 증시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것도 당분간 지수상승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프로그램 매물 역시 향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물량면에서 악순환의 고리가 연결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서 팀장은 "코스피지수 1050선에서 연기금의 매수세가 들어오는 등 저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 구간이었다"며 "리스크차원에서 현금비중을 높이면서 저점부문의 매수가 유효한 투자전략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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