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비공개 업무보고를 받고 지역균형 뉴딜의 청사진을 올해 안에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지역균형 뉴딜의 추진 체계 및 인센티브 구체화 등을 연내 완료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한국판 뉴딜의 토대인 고용안전망, 양대축인 디지털-그린 뉴딜 외에 정신이라 할 수 있는 지역균형 뉴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 ▲최근 경제 상황 점검 및 대응 방향 ▲한국판 뉴딜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대외 경제 현안 및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보고했다.
홍 부총리는 "수출 회복과 4차 추경 등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3분기에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8월 중순 이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내수와 고용 충격에도 불구하고 경제팀이 수고를 많이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는 최근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수출 뿐 아니라 내수 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여 코로나 방역에 이어 경제에 있어서도 성공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