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상의 회장-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회동…"상생 모색하자"

입력 2020-10-20 1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 위원장 "노동자 건강해야 기업도 있어"…박 회장 "어려움 같이 헤쳐 나가자"

▲박용만(왼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용만(왼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20일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만나 상생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뜻을 공유했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많은 어려움 있다"며 "사회적 어려움도 있지만 경제가 어려워지며 노동자들이 겪는 위기와 고통은 상당히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어려움도 이에 못지않을 거로 생각한다"며 "과거 노조 활동을 할 때 기업이 있어야 노동자가 있고 기업이 살아야 노동자도 살 수 있단 얘기를 들었는데 노동자가 건강하고 건재해야 기업도 있단 말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로가 어려운 순간이지만 노동자와 기업이 이럴 때일수록 서로 상생을 모색하고 협력을 통해 서로 일자리와 일터를 굳건히 지켜내길 희망한다"며 "이 어려운 시기를 서로를 믿으며 신뢰하며 각자 인내심 갖고 잘 이겨내고 앞으로 우리 사회가 더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양 조직이 서로 잘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요즘 참 어려운 시기"라며 "근로자도 어렵고, 기업도 어렵고, 단지 그뿐이겠나. 우리 사회가 모두가 어려운 시기"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기일수록 상생이란 생각을 가지고 어려움을 같이 헤쳐 나갈 수 있게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간담회 이후 박 회장과 김 위원장은 여의도 치킨집에서 호프 미팅을 이어갔다.

박 회장은 건배사로 "대립보다 대화"를 제시했다. 박 회장이 "대립보다"를 외치자 김 위원장은 "대화"로 화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45,000
    • +0.77%
    • 이더리움
    • 3,185,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434,200
    • +2%
    • 리플
    • 707
    • -2.75%
    • 솔라나
    • 185,300
    • -1.96%
    • 에이다
    • 467
    • +0.65%
    • 이오스
    • 632
    • +0.48%
    • 트론
    • 214
    • +2.88%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00
    • -0.17%
    • 체인링크
    • 14,430
    • +0.49%
    • 샌드박스
    • 333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