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아들 황성재의 노래에 오열…“고통 속 유일한 위로”

입력 2020-10-2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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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출처=SBS funE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心' 방송캡처)
▲박해미 (출처=SBS funE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心' 방송캡처)

배우 박해미의 눈물이 뭉클함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SBS funE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心’에서는 박해미가 출연해 아들 황성재의 노래에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박해미는 “그동안 참아야만 했던 수많은 감정이 갑자기 터진 것 같다. 아들에게 많이 의지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박해미는 지난 2018년 8월 전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사고로 큰 고통을 겪어야 했다. 당시 사고로 동승했던 극단의 단원 2명이 사망했고 황민은 징역 4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이혼했다.

이후 박해미는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변상에 나섰다. 또한 전 남편 황민에 대해 선처 없이 처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당시 유가족은 “가해자 황민의 처벌과 무관하게 박해미의 진심을 받아들인다”라며 박해미의 진정성있는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해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실검에 올라가는 게 트라우마로 남았다. 그때 아들이 고3이었다. 뮤지컬 입시를 준비했는데 내가 노래를 못하게 했다”라며 “둘이서 고통 속에 살았다. 하지만 우리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다. 더 아픈 분이 계시다. 그걸 고통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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