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대주단 협약 가입 1차 마감인 18일 단 한군데도 가입하지 않아 23일까지 가입 마감시간을 연장한 가운데 이 중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우건설, SK건설은 대주단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건설사들은 경쟁사들의 판단을 보면서 기다렸지만 대주단 가입 기한이 연장되면서 가입 가ㆍ부를 나중에 결정을 내리겠다는 눈치다.
이와 관련 대형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섣불리 대주단에 가입했다가 발생할 수 있는 금융기관의 간섭을 우려해 가입 하는 것이 달갑지 않다"고 귀뜸했다.
이어 "대주단에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금융기관들 간의 합의가 전제되지 않는 한 금융권 한 곳에서만 반대를 해도 합의된 결정을 내릴 수 없기 때문에 건설사 지원이나 퇴출 여부가 쉽게 판가름 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은 대주단 협약 가입은 예정에 없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이미 자구 노력을 충분히 하고 있고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있어 대주단 가입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