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코로나 우울, 혼자서 앓지 마세요.

입력 2020-10-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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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이후 달라진 일상은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재택근무로 일과 사생활의 경계가 불분명해진 직장인, 휴교로 인해 가사노동이 늘어난 주부, 기업 채용 중단으로 인해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 등 다양한 나이에 걸쳐 우울증을 경험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에 코로나바이러스와 우울을 의미하는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우울증이란 정신적, 육체적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정신질환으로 수면장애, 공황장애, 무기력증, 피로감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자연회복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우울증은 반복적으로 증상을 보이면서 만성화하기도 한다. 우울증이 심해지면 대인기피 증세를 보이고, 삶의 의욕을 잃어 극단적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어 조기에 주변에 도움을 청하거나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우울증 초기 증상은 심리상담만으로도 극복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다고 판단되면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우울증 환자의 대부분이 자신의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불안감에 힘들어하는데, 전문치료 프로그램에서는 그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정서 변화에 초점을 두고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가벼운 우울증 해소에는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운동이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활성도를 높이는 항우울제처럼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더불어 운동으로 심장이 빨리 뛰면서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늘어나 우울증과 함께 생기는 무기력증이 완화되는 부가적인 치료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정유리 마포 정유리정신건강의학과의원 대표원장은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면서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울증이 의심될 경우 인터넷을 통해 간단한 자가 진단 테스트로 확인해 볼 수도 있지만, 전문 병원이나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볼 것을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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