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옵티머스에 투자' 해덕파워웨이 전 대표 소환조사

입력 2020-10-21 14: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덕파워웨이 전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지난해 옵티머스 자금에 인수합병(M&A)된 해덕파워웨이는 옵티머스의 불법거래와 로비 거점으로 의심받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모 전 해덕파워웨이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해덕파워웨이 지분 매입, 옵티머스 펀드 투자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 성형외과 원장인 이 전 대표는 2018년 5월 해덕파워웨이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해덕파워웨이는 2018년 옵티머스에 총 370억9000만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 투자자 명단에 따르면 해덕파워웨이는 이 전 대표가 재직하던 시기 2018년 9월 20억 원, 11월 35억 원, 95억 원을 투자했다.

이 전 대표는 2018년 11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2019년 2월 화성산업에 지분을 매각했다. 옵티머스의 자금세탁 창구로 의심받는 셉틸리언의 자회사 화성산업은 이 씨가 갖고 있던 해덕파워웨이 지분 15.89%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대해 옵티머스가 셉틸리언을 이용해 무자본 인수합병 수법으로 해덕파워웨이의 경영권을 장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셉틸리언은 김재현 대표의 부인 윤모 씨와 이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한 회사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0월 해덕파워웨이의 상장 폐지에 대해 심의하고 11월 29일 개선 기간 1년을 부여했다. 해덕파워웨이가 다음 달 말 개선계획 이행내역 등을 제출하면 거래소는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51,000
    • -2.04%
    • 이더리움
    • 4,612,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725,000
    • +4.69%
    • 리플
    • 2,135
    • +10.56%
    • 솔라나
    • 355,900
    • -2.06%
    • 에이다
    • 1,512
    • +25.06%
    • 이오스
    • 1,063
    • +9.7%
    • 트론
    • 289
    • +3.96%
    • 스텔라루멘
    • 604
    • +54.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300
    • +4.86%
    • 체인링크
    • 23,350
    • +9.16%
    • 샌드박스
    • 543
    • +1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