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돌아온 외국인이 담은 '삼성전자'…바이든 당선 기대감에 한화솔루션 '강세'

입력 2020-10-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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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빅히트 #카카오 #한화솔루션 #SK하이닉스 등이다.

최근 국내 증시에 외국인 수급이 쏠리면서 삼성전자의 강세가 돋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0거래일 동안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량 1위를 기록한 종목은 삼성전자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은 총 901만6129주를 사들였다. 최근 10거래일 기준으로도 1687만1561주로 외국인 순매수량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주가 역시 삼성전자 주가가 6만 원을 넘어서면서 상승 전망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빅히트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상장 이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대 주주인 메인스톤과 그 특별관계인이 빅히트 주식 3644억 원어치를 대거 매도해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히트 상장 직후 4거래일간 이들이 내다 판 주식 수는 158만 주로, 전체 발행주식 수의 4.5%에 이른다. 메인스톤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빅히트 주식 120만769주를 장내 매도하면서 7%에 이르렀던 지분율은 3.6%까지 줄었다.

카카오가 플랫폼·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재원 마련을 위해 해외에서 교환사채 발행에 나선다. 카카오는 21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서 3억 달러(3395억 원) 규모의 외화 해외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교환 대상은 카카오의 자기주식 75만3407주로 총 발행 주식의 0.9%에 해당하며 만기는 2023년 4월까지다.

또한 미국 대통령선거를 2주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기대감에 한화솔루션이 강세다. 바이든의 친환경 정책 공약에 수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당선 시 기대되는 대표 수혜산업은 전기차, 인프라, 재생에너지 등이다. 이에 증권가는 태양광 사업이 강점인 한화솔루션이 동종 그룹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며 주목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의 메모리 사업부문을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에도 이목이 쏠린다. 주요 과제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 매출이 발생하는 주요 국가에서 기업결합 승인받기가 꼽힌다. 두 회사의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합쳐서 22.9%(옴디아 자료, 2분기 기준)로 1위 삼성전자(33.8%)에 미치지 못한다. 이에 시장에서 무난한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인수 자금 조달 역시 해결해야 할 숙제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말까지 약 8조 원을 인텔에 우선 지급하고, 인수가 완료되는 2025년 3월에 나머지 2조3000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금을 앞으로 5년 동안 두 차례에 나눠 지불하기로 한 것도 이런 재무 부담을 최대한 줄이려는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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