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현지시각으로 18일 오전 10시,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와 총 3억달러 규모의 알마티시 건설사업에 대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사는 "이번 양해각서는 알마티시가 진행하는 메트로 1호선 건설사업인 에스컬레이터, 전동차, 차량기지 장비 등 메트로 건설 분야와 그 후속 사업, 그리고 경전철, 시큐리티 시스템, 기타 도시개발 인프라 구축 사업 추진에 따른 상호협력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10대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평가받고 있는 카자흐스탄은 최근 자국의 최대 상업도시인 알마티를 환경, 금융, 관광 등 3대 테마도시로 만들기 위한 공격적인 도시개발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오는 2011년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이곳에 대한 도시 인프라 건설 확충 사업을 빠르게 진행시키고 있다.
현대상사는 "현재 알마티시와 메트로 1호선 전동차, 에스컬레이터, 전동차량 기지 장비 사업 등에 대한 계약을 완료했으며 전동차 후속 사업과 그 부속 설비, 장애인용 휠체어 리프트 사업 등의 추가 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현재 진행 중인 카자흐스탄 메트로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주변국에 대한 철도 및 관련 시장 진출을 앞당길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사 노영돈 사장은 "카자흐스탄 최대 상업도시 알마티와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전동차를 공급하게 된 현대상사가 상호 협력하는 장기적 우호협력 관계를 맺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