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신뢰받는 국가통계 만들기에 나섰다.
지경부는 지난달 10일부터 중앙부처 통계작성기관 처음으로 국가통계품질진단 활동 경력이 있는 교수와 연구원으로 구성된 자체 '통계품질검증단'을 운영 중에 있다고 18일 밝혔다.
국가통계란 국가기관이 국가 운영을 위한 기본정보로서 중요하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통계를 말한다.
이에 앞서 통계청이 통계 이용자에게 적합한 통계의 작성·보급을 위해 통계작성기관 스스로 소관 통계의 품질진단(자체통계품질진단)을 실시토록 의무화한 바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소관 통계의 품질 향상을 위해 자체 통계품질검증단을 구성·운영키로 했다"며 "검증단을 통해 지경부 소관 통계의 오류점검과 개선과제 발굴 등의 주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가통계 품질진단이 외부진단을 통해 파악된 개선사항에 대해 향후 소관통계의 품질개선에 초점을 둔 반면, 지경부의 자체통계품질진단은 내부진단 결과를 통계검증단의 검증작업을 통해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통계품질검증단의 본격적인 활동은 매년 자체통계품질진단이 완료되는 9월말 경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통계품질검증단은 이날 검증활동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통계 오류사항과 개선의견에 대한 발표뿐만 아니라 토의를 통해 개선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지경부는 이번 통계품질검증단 활동을 통해 밝혀진 ▲이용자 요구사항 파악 및 이용자 만족도 조사 실시 ▲통계 자료 제공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웹 서비스 개선 등을 우선 해결과제로 선정하고 자체 개선계획을 수립·이행키로 했다.
아울러 지경부는 날로 높아지고 있는 국가통계에 대한 이용자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통계 인프라를 개선·확충하고 지경부 통계의 신뢰 확보·유지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