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최근 해외 상사 업체들의 주가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3일 키움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분기 영업이익 1071억 원을 기록해 키움증권의 추정치(1320억 원)와 컨센서스(1126억 원)를 모두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레이딩 부문 실적 회복에도 20일간의 미얀마 가스전 정기 유지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사업부별로는 철강 사업부가 최근 중국 철강 시황 회복에 따른 원료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지만 에너지인프라 본부는 미얀마 가스전의 정기 유지보수 영향 외에도 저유가 지속으로 3분기 판가가 전분기 대비 6% 하락했고 코로나19로 인해 가스전 2, 3단계 투자 지연이 발생해 원가 회수 비율이 하락한 점 또한 이익 감소폭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4분기 매출액 5조2940억 원, 영업이익 112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5% 상승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이 2021년 정상화가 예상되는 원가 회수 영향으로 4분기 증익폭은 제한될 수 있지만 중국의 견조한 가스 수요와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판매량 반등이 예상된다”며 “테이크 오어 페이(take or pay) 물량 또한 가스전 실적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