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한·미 이어 밀라노에 유럽 첫 쇼룸

입력 2020-10-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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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억 달러 규모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

▲LG전자가 2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의 세 번째 쇼룸을 열고 빌트인 본고장 유럽을 공략한다. 쇼룸 1층의 라이브 쿠킹 존은 핑크색 메탈 테두리와 흰색 글라스의 미니멀리즘 디자인 속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컬럼형 냉장고, 오븐, 인덕션이 녹아들어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2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의 세 번째 쇼룸을 열고 빌트인 본고장 유럽을 공략한다. 쇼룸 1층의 라이브 쿠킹 존은 핑크색 메탈 테두리와 흰색 글라스의 미니멀리즘 디자인 속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컬럼형 냉장고, 오븐, 인덕션이 녹아들어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쇼룸을 열고, 빌트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LG전자는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피아차 카브르(Piazza Cavour) 광장에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1100㎡ 규모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밀라노 쇼룸을 오픈했다. 쇼룸 인근의 브레라 구역(Brera District)은 매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가 열리고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명소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유럽 빌트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유럽 명품 가구사 ‘불탑(Bulthaup)’, ‘발쿠치네(Valcucine)’, ‘아클리니아(Arclinea)’ 등과 협업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유럽 주요 국가에 300개가 넘는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은 밀레(Miele), 가게나우(Gaggenau) 등 정통 빌트인 브랜드의 본고장으로 주방 면적이 좁아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고객들의 요구가 크다. 따라서 가전과 가구를 일체감 있게 설치할 수 있는 빌트인에 대한 수요도 높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 빌트인 시장은 2019년 기준 약 209억 달러 규모이며 글로벌 시장 가운데 38%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밀라노 쇼룸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논현 쇼룸,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EDC(Experience and Design Center)’에 이어 세 번째다.

밀라노 쇼룸의 인테리어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그룹 ‘칼비 브람빌라(Calvi Brambilla)'가 맡았다. 이 그룹은 명품 가구업체 플로스(Flos), 까시나(Cassina) 등과 다양한 작품, 전시,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쇼룸 1층은 현대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공간이다. 자연과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이 조화를 이루며 전통과 혁신이 결합한 모습을 보여준다.

2층에는 현지 고객들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경험할 수 있는 쿠킹 스쿨이 있다. 지하의 거실, 침실, 주방, 세탁실 등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비롯한 다양한 LG전자 가전들이 있는데 집 전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LG전자는 거래선, 건축가, 디자이너 등 핵심 고객들을 밀라노 쇼룸에 초청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만의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 빌트인ㆍ쿠킹영업담당 노영호 상무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혁신적인 성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밀라노 쇼룸을 통해 빌트인 본고장인 유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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