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LG화학, NASH 신약 'VAP-1 저해제' "美 IND 제출"

입력 2020-10-23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TT-01025' SSAO/VAP-1 저해제로 간조직내 백혈구 침투 막아 과도한 염증반응 억제하는 기전

LG화학은 파트너사인 중국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TransThera Biosciences)와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TT-01025'의 임상1상 시험계획(Investigational New Drug, IND)을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는 상관없이 대사에 문제가 생겨 간에 지방 축적과 염증 등이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간 기능 손상이 지속될 경우 간경변,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VAP-1(또는 AOC3)는 NASH 환자의 간 조직에서 발현이 높아져 있으며, 백혈구(leucocyte)의 조직내 침투를 매개해 염증 반응을 악화시킨다. TT-01025는 SSAO/VAP-1(Semicarbazide-Sensitive AmineOxidase/Vascular Adhesion Protein-1) 저해제로 이러한 작용을 억제, 염증 반응을 낮추는 기전의 경구용 저분자화합물이다.

LG화학에 따르면 전임상 결과 타겟 단백질인 VAP-1에 대한 선택성이 높았으며, 앞서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하던 VAP-1 저해제의 임상 중단 원인이었던 약물간 상호작용(Drug-Drug Interaction) 없어 안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계획한 일정보다 빠르게 임상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세계 NASH 환자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8월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TT-01025의 중국, 일본을 제외한 미주 및 유럽지역 등 글로벌 독점 개발 및 판권을 확보했으며, 계약금과 개발 및 상업화 성취도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등 최대 3억5000만달러를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에 지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또한 이보다 앞선 3월에는 스웨덴 스프린트 바이오사이언스(Sprint Bioscience)와 NASH 치료제 공동개발 협약을 맺어, NASH에 높은 집중도를 보여주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사ㆍ○○아씨 넘쳐나는데…요즘 '무당집', 왜 예약이 힘들까? [이슈크래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TV만 틀면 나온다"… '다작의 아이콘' 전현무가 사는 '아이파크 삼성'은 [왁자집껄]
  • 단독 “판사 여기 숨어 있을 거 같은데”…‘서부지법 사태’ 공소장 보니
  • '국가대표' 꾸려 AI 모델 개발 추진…"중·소·대기업 상관없이 공모" [종합]
  • 트럼프, 관세 시간표 앞당기고 목재도 추가…“전략비축유 빨리 채울 것”
  • 국정 1·2인자 대면 무산…韓 “국무회의, 흠결 있지만 판단은 사법부가 해야”
  • 창업 도전 해볼까…카페 가맹점 평균매출액 1위는?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060,000
    • +0.15%
    • 이더리움
    • 4,054,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477,600
    • -0.62%
    • 리플
    • 3,999
    • +3.92%
    • 솔라나
    • 256,100
    • +0.16%
    • 에이다
    • 1,167
    • +1.57%
    • 이오스
    • 949
    • +1.93%
    • 트론
    • 356
    • -2.2%
    • 스텔라루멘
    • 508
    • +2.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550
    • -1.22%
    • 체인링크
    • 26,640
    • -1.37%
    • 샌드박스
    • 54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