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024년 매출 59조 원,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달성해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올해를 ‘실행의 해(The Year of Execution)’로 선포하고 △시장과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성과 중심의 연구개발(R&D) 혁신 △자산 효율성 및 업무혁신 표준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강화 △글로벌 화학기업에 걸맞은 조직문화 등을 구축한다.
석유화학 부문은 기술 차별화 사업 중심으로 근본적인 제품 구조를 고도화하는 한편 지역별 해외 파트너십 등을 강화해 동북아 지역을 넘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기술 차별화 제품 확대 및 기초원료 내재화를 위해 총 2조6000억 원을 투자해 여수 NCC(나프타 크래커) 및 고부가 PO(폴리올레핀)를 각 80만 톤 증설하고 2021년 하반기 내 양산할 계획이다.
또한, 엘라스토머, 메탈로센계 고부가 PO, 친환경 라텍스 등 기술 차별화 매출 비중을 2022년까지 전체의 20% 수준으로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지 부문은 가격 경쟁력을 비롯한 생산 및 품질 역량을 높이고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지속 발굴해 시장 선두 지위를 강화한다.
특히, 자동차용 전지 사업에서 3세대 전기차(500㎞ 이상)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확실한 1위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말까지 배터리 생산 능력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170만대(10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제너럴 모터스(GM) 등 국내외 자동차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사업 운영 역량을 확보, 차별화된 진입장벽을 구축해 후발주자들과의 기술 격차 확대에 집중한다.
첨단소재 부문은 자동차 관련 고강도 경량화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배터리 소재의 개발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
특히 전지 4대 원재료인 양극재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안정적인 공급 확보를 위해 내재화율을 확대해나가는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생명과학부문은 ‘당뇨 및 연계질환’과 ‘면역∙항암’ 분야를 신약 타겟 질환으로 선정하고 연구 개발 역량을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