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 남양주시 왕숙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인근 센트럴N49ㆍ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남양주시 아파트값은 지난달 기준 3.3㎡당 1148만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대비 10.5%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9.43% 수준으로 집계됐다.
남양주시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은 왕숙신도시 개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3기 신도시인 왕숙신도시는 내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왕숙신도시의 계획 수용 호수는 약 6만6000가구로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왕숙신도시와 함께 다산신도시와 별내지구 등 일대 주거타운이 완성되면 남양주에는 15만 가구가 들어서 수도권 동북부 최대 주거 벨트를 형성할 전망이다.
아울러 신도시 배후수요를 품을 센트럴N49 개발사업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두 곳 모두 남양주도시공사가 자체 진행 중인 도시개발사업지다. 남양주도시공사는 자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반으로 개발이익의 지역 내 재투자를 통한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센트럴N49 개발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공동사업 협약을 완료했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지난 8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센트럴N49는 총 9384.6㎡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시행자는 특수목적법인(SPC)으로 남양주도시공사(19%)와 우선협상대상자(81%)가 공동 출자할 예정이다.
건립 부지는 평내호평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이자 호평택지지구의 상업지역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GTX-B노선 정차역으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 센트럴N49는 내년 중순 착공해 2025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2구역은 지난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산업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남양주시 와부읍과 양정동 일대 206만3000㎡에 주거ㆍ상업ㆍ유통복합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