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파, 백화점서 ‘고액 거래자’ 명단 구매한 이유는…사형 집행은 언제?

입력 2020-10-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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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파 (출처=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방송캡처)
▲지존파 (출처=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에 등장한 지존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존파는 1990년대에 활동한 연쇄살인조직으로 부자들을 중심으로 살인을 저지르다 사형에 이른 6인조 범죄 조직이다.

지존파의 원래의 이름은 ‘야망’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마스칸’이지만 이들이 ‘지존’이라는 두건을 쓰고 훈련한 점, 두목이 ‘지존’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수사과장이 조직원들과 합의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존파의 조직원은 고향 후배, 교도소 동기 등의 인맥으로 서로 소개하에 결성되었으며 이중 부두목의 애인인 주점 여종업원이 식사 준비 등의 이유로 숙소에 합류했다가 이틀 만에 검거됐다.

이들은 1994년 감방 및 소각장 등이 있는 살인을 위한 아지트를 짓기도 했으며 그해 9월 본격적인 살인에 나선다. 당시 주 대상은 부자들로 범행 대상 물색을 위해 백화점 고액 거래자 명단을 구입하기도 했다.

이들의 범행은 세 번째 희생자와 함께 감금되었던 여성이 탈출하며 끝을 맺는다. 이 여성은 조직원인 김현양과 다이너마이트를 만지다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가던 중 탈출해 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김현양은 이 여성에게 연정을 품고 조직 일원으로 삼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거 후 찾은 전라남도 영광의 아지트에는 소각장에 시신을 태운 듯한 뼈들이 발견됐으며 조직원들은 인육까지 먹었다고 증언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지존파 전원은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1995년 11월 2일 두목 김기환을 포함해 6명은 형장의 이슬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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