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부산-제주 노선의 좌석 공급을 늘리고 내달에는 '김해-가고시마' 노선을 취항하는 등 부산ㆍ경남권 영업을 강화한다.
제주항공은 18일 "지난 17일부터 '부산-제주' 노선에 B737-800 기종을 투입하면서 공급좌석이 35.6%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김해~제주' 노선에 B737-800(189석) 2회, Q400(78석) 6회 등 하루 8회 운항하게 되며 1일 공급 좌석 수도 기존 624석에서 35.6%(222석) 늘어난 846석으로 늘어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노선 공급 확대에 따라 만성 공급 부족으로 항공권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과 제주지역 이용객들의 항공여행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내달 17일부터는 '김해-가고시마' 노선을 부정기로 취항할 예정이다. 부산과 일본 규슈 남단 가고시마를 잇는 국제선을 시작으로 오는 2009년 3월까지 3박4일 패턴으로 54편을 띄우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합리적 운임과 다양한 서비스를 토대로 부산ㆍ경남권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 추가 항공기 도입에 맞춰 증편과 기종 변경을 통해 좌석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