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해외교포들이 현지 영업점에서 본인명의로 국내예금을 개설할 때 직접 비밀번호를 등록하는 '비거주자 예금 비밀번호 등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외교포들이 국내 예금개설을 신청하면 국내에서 비밀번호와 잔액이 없는 통장을 개설해 현지 영업점에서 교부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고객은 ARS(자동응답시스템)를 통해 비밀번호를 등록하게 된다. 비밀번호 등록 시스템은 장소와 시차에 관계없이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외국에 거주하는 교포 등 비거주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관계자는 "시스템 개선을 통해 해외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국내 예금거래가 가능해졌다"며 "해외교포들의 외화예금이 국내 외화유동성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