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핀테크랩 70개 입주기업(6월 말 기준)이 올해 상반기에만 총 180억 원의 투자유치, 190억 원 매출, 23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 4월 27개 입주사 지원으로 시작된 ‘서울핀테크랩’은 1000여 명의 금융 혁신가들이 모인 거대한 핀테크 생태계로 탈바꿈했다. 올해 10월에 확대 조성돼 현재 100여 개의 핀테크 스타트업, 금융감독원, 특허청, 하나은행 등 다양한 협력기관이 모여있다.
서울핀테크랩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특허, 법률 컨설팅, 투자 IR, 네트워킹,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들은 2018년 51억 원 투자유치로 시작해 작년에는 308억 원, 올해 상반기 180억 투자를 유치했다.
서울시는 핀테크 산업 육성과 핀테크 기업 지원의 하나로 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11월에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하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국내 최대 민간 핀테크 협회다. 서울시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서울핀테크랩에 자리를 잡게 되면서 서울핀테크랩이 국내 핀테크 산업의 교류와 협력의 핵심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비대면 분야인 핀테크 산업은 높은 성과를 이루어 냈다”며 “핀테크 산업을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조직인 서울시와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핀테크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