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7명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 당선이 한국에 미치는 가장 큰 이슈로 '한미FTA'를 꼽았다.
여성포털 사이트 이지데이(www.ezday.co.kr)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11일 동안 소비자 테마리서치에서 '美 대통령 오바마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력'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바마 당선이 한국에 미치는 가장 큰 이슈는 '한미FTAㆍ보호무역주의'가 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한미동맹 강화(19%)', '북핵 문제(11%)', '기타(3%)' 순으로 집계됐다.
오마바가 대통령 당선과 함께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묻는 설문에서는 '매우 그렇다' 21%, '그렇다' 55%, '보통이다' 19%, '아니다' 1%, '기타' 4%로 조사돼 76%의 네티즌은 오바마 당선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답변했다.
미국 최초의 흑인대통령 오바마 당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에서는 '매우 긍정' 34%, '긍정' 45%, '보통' 16%, '부정' 2%, '기타' 3%로 조사돼 설문에 참여한 79%의 대다수 네티즌들이 오바마 당선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의 인생 스토리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을 묻는 질문에서는 '유색인종으로서의 성공'(53%), '짧은 경력에 비해 뛰어난 정치력'(24%), '설득력 있는 연설'(14%), '가족사'(5%), '외모'(1%) 등으로 조사됐다.
오바마의 당선으로 미국 경제의 회복력에 예상하는 질문에는 '매우 좋아질 것이다'(10%), '좋아질 것이다'(48%), '보통이다'(37%), '나빠질 것이다'(1%)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2416명의 네티즌이 참여했으며 성별은 남성 24%(580명), 여성 76%(1836명)로 구성됐으며 연령대 별로는 20대 27%(662명), 30대 41%(1001명), 40대 21%(517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