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별세] 저녁까지 이어진 재계 발길…최태원ㆍ서정진 “안타깝고 애통”

입력 2020-10-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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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6일 오후 7시 15분께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유창욱 기자 @woogi)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6일 오후 7시 15분께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유창욱 기자 @woogi)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장례 이틀째인 26일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는 저녁까지 재계인사들의 조문 발걸음이 이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이날 오후 7시 15분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최 회장은 빈소를 나서며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건희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그리고 최대로 큰 글로벌 기업을 만드신 분"이라며 "그런 분을 잃게 돼서 대한민국에 큰 손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고인과의 생전 인연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생전에는 자주 해외순방 같이 다니면서 많은 것을 지도편달 받았다"며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깝고 애통하다"고 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6일 오후 7시 30분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노우리 기자 @we1228)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6일 오후 7시 30분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노우리 기자 @we1228)

서 회장 역시 "우리나라 경제계에 가장 큰 어른이 떠나셔서 같은 경제인으로서 허전하고 착잡하다"며 "2세 경영진이지만 삼성을 완전히 세계적인 기업으로 바꾼 것이니 창업자라고 할 수 있다. 후배 기업가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줬다"고 평했다.

새로운 삼성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우리나라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경제 비중이 절대적"이라며 "삼성이 더 발전해서 더 성장해야 하기 때문에 유족들과 임직원들이 잘 해낼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각 그룹 총수가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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