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악 세계화 전령사로 나서

입력 2008-11-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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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과 업무협력 MOU 체결

대한항공이 우리나라 전통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전령사로 나선다.

대한항공은 18일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강달호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김철호 국립국악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국립국악원이 보유하고 있는 국악 음원과 영상자료를 기내에서 사용하고 회사의 글로벌 노선망을 활용해 국립국악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또 국립국악원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과 대한항공을 이용해 한국에 입국한 고객 중 탑승일 30일 이내의 탑승권 소지자들에게 국립국악원 공연 입장료를 20% 할인하는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MOU 체결은 우리 전통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7년부터 기내식에 비빔밥을 제공해 한국 고유의 맛을 세계인들에게 전파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설 기간 동안 공항 등 국내 사업장에 복조리를 거는 캠페인를 통해 우리 전통 문화 살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강달호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글로벌 문화 후원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국립국악원과 협력을 맺게 됐다”며 “글로벌 항공사로서 우리의 아름다운 음악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대한항공은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강달호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김철호 국립국악원장(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첨석한 가운데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에 따라 국악 음원과 영상자료를 기내에서 사용, 국악의 세계화에 앞장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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