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0월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 향후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
원/달러 환율은 9월 중순 1180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한 달 반 만에 60원가량 하락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유로화, 위안화 등 글로벌 통화 움직임이나 국내 외환수급과 큰 관련 없이 시장 심리만으로 움직이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김 차관은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글로벌 증시 움직임에 반응하면서도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인다"며 "다만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및 美 대선 관련 불확실성,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 및 봉쇄조치 강화 가능성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외 리스크가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증시 저변 확대와 함께 생산적인 금융투자의 유인 제고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다음 주 11월 3일(미 현지시각) 시행되는 美 대선 관련 전개, 브렉시트 협상 동향 등 주요 글로벌 이벤트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확대되고 시장여건이 크게 변화할 수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경각심을 유지하며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