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그룹주,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강세'

입력 2020-10-27 10:21 수정 2020-10-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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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 이후 27일 국내 증시에선 삼성물산과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지배구조와 연관성 있는 삼성그룹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시장에선 그룹 승계 과정에서 천문학적인 상속세를 마련하려는 방안으로 배당 정책이 나올 것으로 관측하자 삼성물산 우선주와 삼성생명이 최대주주로 있는 호텔신라 우선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10시 15분 현재 삼성물산우B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500원(12.55%) 오른 13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호텔신라우 역시 전 거래일 대비 800원(0.96%) 오른 8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삼성물산을 비롯해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변수로 예상되는 주요 계열사들인 삼성생명(3.05%), KCC(0.93%·삼성물산 주요주주), 삼성에스디에스(0.55%) 등도 전일에 이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는 이재용 부회장(지분율 17.33%)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이 가진 삼성전자 지분(5.01%)과 삼성생명이 보유한 지분을 활용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시장에선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가 경영 승계 과정의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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