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27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업 청렴성 소사이어티(BIS)’의 일환으로 국회 ‘기업반부패협력포럼’을 발족하고 첫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1대 국회가 함께 기업을 비롯한 민간부문의 반부패 법·제도·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반부패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자 출범했다. 비재무 정보공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ESG 투자 등 시장친화적 반부패 법∙정책을 통해 기업 부패 리스크 관리 및 반부패 인센티브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업반부패협력포럼’에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 김영배 의원, 민형배 의원, 박찬대 의원, 설훈 의원, 신정훈 의원, 양이원영 의원, 오영환 의원, 이용우 의원, 이학영 의원, 홍익표 의원,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함께한다.
이번 발족식에서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문형구 반부패협력대사가 축사 및 기조연설을 했으며, 본 포럼 소속 의원들과 박석범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양춘승 KoSIF 상임이사가 참석하여 본 포럼 참여를 통한 향후 발전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한편, 반부패 협력포럼은 발족식과 함께 개최된 첫 세미나에서는 이은경 UNGC 한국협회 실장이 글로벌 반부패 동향 및 사례에 대해, 이종오 KoSIF 사무국장이 반부패 관련 정책 및 입법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양춘승 상임이사를 좌장으로 최준우 한국사내변호사회 컴플라이언스 분과장(현대모비스 준법ㆍ지식재산 실장), 박종근 한국지멘스 실장, 권오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장 등 반부패 전문가 그룹이 한자리에 모여 기업 반부패 경영을 위한 정책 방향과 우리 기업들의 효과적인 부패 리스크 대응을 위한 환경 조성 해법 등을 논의했다.
기업반부패협력포럼은 앞으로 정부 부처별 간담회를 개최하여 정부의 반부패 관련 법, 정책 현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산업계 및 반부패 전문가와 함께 기업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 반부패 관련 입법활동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들이 부패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