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8일 리우 밍캉(Liu Minkang)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의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계 은행이 중국내 영업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CBRC의 지원을 부탁했다.
김 원장은 "한국계 은행이 위안화 차입의 어려움이 있다"며 "한국계 은행의 유동성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리우 밍캉 의장은 "현지 법인 형태로 진출해 있는 은행의 문제에 대해 CBRC 실무자와 협의하겠다"며 "지점 형태로 진출해 있는 은행에 대해서 해당은행 본점이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앞서 김 원장은 국제결제은행(BIS)의 금융안정기구(FS()와 동아시아·태평양 감독기관 및 중앙은행 고위급 회의(EMEAP)가 공동 주관하는 고위급 회의에서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기 침체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대외채무 3년간 1000억 달러 지급보증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 연체율이 0.4%이며, 국내은행의 BIS 비율이 지도비율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