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3세대 10나노급(1z) D램 기술’이 올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성과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삼성전자 D램 기술 등을 ‘2020년도 산업기술 성과 16선’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학한림원은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국민에게 산업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2006년부터 매년 ‘산업기술성과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산업기술성과 발굴위원회는 회원과 관련 기관·기업으로부터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 사이 성과를 낸 우수 기술을 추천받아 4개월간 △기술의 창조성·독창성 △채용된 제품의 시장기여도 △사회적 파급효과 및 기여도 등을 평가해 16개 성과를 선정했다.
삼성전자의 ‘3세대 10나노급(1z) D램 기술’은 셀 사이즈의 한계를 극복하고 초고속·저전력·초박막 회로를 구현한 혁신 기술로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SK바이오팜의 ‘뇌전증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 △LS 일렉트릭의 ‘저압직류 전략기기’ △현대자동차의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DCT’ △현대건설의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건설공사’ △한화솔루션의 ‘고순도 자일릴렌 디이소시아네이트’ △포스코의 ‘LNG 저장탱크용 고Mn강’ △KMW의 ‘5G용 64TRX MIMO Radio 기술’ △유진로봇의 ‘거리측정용 3D 라이다 센서’ △아모그린텍의 ‘고성능 방수음향 기능 제공 나노 멤브레인’ △셀코스의 ‘융복합 나노코팅장비’ △슈프리마의 ‘언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술’ △융복합 나노코팅장비(PMC)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One Day Housing 모듈러 아파트 개발 △세계 최초·최고 수준 건설인프라 급속시공 및 기능성 소재기술 △세계 최고 효율 선박용 혼합냉매 완전재액화 시스템 등이 선정됐다.
공학한림원은 “선정된 16가지 산업기술성과는 대한민국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소재·부품·장비 및 소프트웨어의 경쟁력 강화 부분에서의 기술혁신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